때는 24년 3월..
해외여행을 위해 아고다에서 리조트를 예약하면서 발생한 문제와 해결 과정입니다.
수 십 차례의 채팅 문의와 네 건의 전화 문의를 통해 일부의 승리를 거머쥔 내용이지만,
사이다 엔딩은 아니라는 것을 서두에 미리 안내드립니다.
제 경험 상으로, 해외 숙소는 아고다가 가장 저렴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트립X드바이X와 같은 제휴사를 통해 접속하는 경우, 제휴 할인 금액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상당히 경쟁력 있는 금액이 나오죠.
예약 업체 선정이 끝나면, 결제 수단 또한 고려 대상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해외 결제시에는 이중환전과 환전 수수료를 생각해야 하다 보니, 많은 내적 갈등에 휩싸이곤 합니다.
아고다는 국내 법인이 있기 때문에, 이중환전 및 환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아 보통 한화 결제가 가장 저렴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USD로 결제를 진행하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처음 결제 페이지를 한화로 생성했을 때 528,000원이었습니다.
이후 USD로 통화를 변경한 뒤 최종 확인한 결제 금액은 총 400.12 USD이며, 당시 네이버 환율로 한화 약 528,000원 입니다.
그래서 이중환전 수수료를 감안하면 USD가 더 싸다! 는 결론으로, USD로 나타난 최종 금액을 확인 후 결제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카드 결제 알림으로, 한화 554,402원이 결제됐다고 날아옵니다.
아고다 명세서에도 한화로 결제가 완료됐다고 합니다..
아니 나는 분명히 USD로 표기된 최종 금액을 확인하고 결제했는데?
갑자기 아고다 환전 수수료 5%가 추가된 한화 금액으로 결제된다고?
취소 불가능한 예약 건이므로 자의적으로 재 결제를 진행하는건 불가능했습니다.
따라서 채팅 문의를 남겼더니 알아보고 연락 준답니다.
무엇이 잘못돼었을까 고민하다가 PC방 시간이 다 되어,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단순 결제 오류인 것 같으니 재결제 하면 쉽게 해결되겠구나 생각하면서 말이죠.
다가오는 시간과 감정 소모의 늪은 예상하지도 못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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