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전 구이수의 경우 뭔가 기변을 할 저의 모습이 그려져서 별 호작질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구삼수는 흔히 말하는 난죽젠(..)이 될 것 같으므로.. 여러가지 작업을 할 것 같은데요,

 

그 첫 번째로 안드로이드 올인원 작업입니다.

 


순정네비가 있으면 곡넘김도 되니 사실 크게 필요를 느끼지 못할듯 하고,

 

사제네비가 있으면 구이수에도 했던 블루투스 곡넘김 개조만 하고 탈 것으로 생각했었는데요.

 

이번에 가져온 차는 그냥 순정 디스플레이만 있는 상태라.. 후방카메라도 없고 하니

이왕 다는 김에 안드로이드 올인원을 계획중입니다.

 

상단에 요것만 덩그러니 있네요..

 

 

개인적으로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사용해서 다니려고 하는데요.

찾아보면 안드로이드 올인원 설치 시 오토 안쓰고 그냥 쓰시는 분들이 더 많긴 하네요.

 

뭐 한번 더 거처야하는 불편함, 음질, 안정성, 화면 출력 내용 차이 등의 이유로 그렇게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일단 써보다가 아니다 싶으면.. 알뜰폰 요금제로 바꾸고, 데이터 쉐어링 유심꽂아 쓰는 방법도 고려해야겠네요.

 


 

후보군은 아래와 같습니다.

 

7862 칩셋에 4GB램 스펙으로.. 150불이 넘다보니 관세도 그렇고 가격이 있네요.

할인해서 관세 이하로 떨어지면 구매 예정입니다 ㅎㅎ

 

KK5보다는 M300S가 국내 정보는 조금 더 많네요.

 

 

 

 

더 큰 모델, 작은 모델도 있긴 한데, 9인치 저렇게 튀어나오는 형태로 장착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구이수가 7인치 JY마감재로 돼 있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운전중에 손 닿기가 쉽지 않더군요.

 

앞에 튀어나오는 형태 때문에 시야는 좀 가릴 듯 한데, 조작을 위해선 훨씬 나을 것 같네요.

 

 

7인치 JY마감재


 

장착하기 전 먼저 오디오 연결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차량 구매 전 까지 당연히 순정 자출오디오 사양일 것으로 생각했는데..

뭔가 음질이 좋은 것 같아 자세히 보니 JBL 무출 사양입니다.

 

자출의 경우 순정 자출오디오를 아예 죽이고 잭바이잭으로 구현하면 되어 속편하던데,

무출의 경우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순정 무출오디오를 살리고, 올인원의 RCA와 무출오디오의 AUX를 연결

2. 순정 무출오디오를 죽이고, 올인원의 스피커 출력단에 감쇄회로 구성 후 앰프로 바로 연결

3. 순정 무출오디오를 죽이고, 앰프도 죽이고, 올인원의 스피커 출력단을 스피커에 바로 연결

 

 

1번의 경우, 가장 간단합니다. 올인원과 무출오디오가 근처에 있어 작업도 수월하지요.

다만 올인원-AUX-무출오디오 사이 어딘가에 노이즈가 끼게 된다면 잡는게 고되다고 하네요.

 

2번의 경우, 감쇄회로 구현을 위해 뭔가 추가해야합니다.

앰프의 입력은 헤드폰이나 구동할 정도의 작은 출력이어야 하는데, 스피커 구동용 소스가 들어오면 소리도 너무 크고 앰프의 수명을 장담할 수 없게 되지요.

단순 저항 다시는 분도 있고 따로 모듈 다는 분들도 있네요.

그래도 앰프로 연결되는 선은 센터페시아에 있다보니 운전석 앉아서 작업 가능하겠네요.

->찾아보니 올인원에서 소리 줄이는 옵션도 있네요

 

3번의 경우, 앰프가 조수석 C필러 근처에 있다보니..

올인원에서 앰프쪽에 있는 스피커 선까지 접근하려면 선도 길게 확장해야 하고 아주 대공사가 됩니다.

이건 패스할게요..

 

 

처음에는 2번 방법을 통해 무출오디오를 아예 들어내버려서 무게 감소(..) 효과를 생각해 보았습니다만..

 

사실 귀찮을 것 같아서 1번으로 마음이 기울었네요 ㅎㅎ

 

 

1번 방법으로는, 무출오디오 볼륨만 적당히 설정해 놓으면 무출오디오를 건들 일이 없어지겠네요.

올인원에서 핸들 리모컨 입력 맞춰두면 핸들로 다 되고..

블루투스나 안드로이드 오토로 올인원에 연결해두면 전화나 음악 다 가능하지요.

 


 

두 번째로는 트립 처리입니다.

 

수동공조기면 사실 트립모니터 표시 내용이 별 쓸데가 없습니다. 공조기에 다 있으니까요.

하지만 오토공조기의 경우 CAN신호가 트립모니터로 들어갑니다.

이 신호를 바탕으로 공조 정보가 나타나지요.

 

따라서 올인원에서 공조 정보를 받아 출력해야 하는데.. CAN-BUS를 통해 입력받아야 합니다.

 

요즘은 제네시스 쿠페에 호환되는 CAN-BUS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위에 올린 올인원도 구매하면 동봉해준다고 하네요.

 

또한 오토모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외기온 정보가 필요한데요,

외기온 정보는 오디오에서 입력받으므로, 무출오디오를 살리는 경우라면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네요.

(자출오디오라면 올인원에서 외기온을 받을 수 있도록 고민이 필요할 것입니다.)

 

 

다만 올인원 모델에 따라 오토모드로 사용 시, 자동으로 풍향 및 바람이 바뀔 때 마다 공조정보가 화면을 가리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이건 설정 가능한 모델도 있다고 하니, 설치한 후에 확인해봐야겠습니다.

 


뭐 이론은 여기까지 하고..

 

관세 안으로 들어올 정도면 되면 바로 살 것 같은데, 할인을 기다려보겠습니다.

 

장착 후에 후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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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가져왔습니다..

 

매물 찾느라 정말 힘들었네요..

 

아직 적응이 안돼서 시동도 꺼먹고 그러기에.. 리뷰는 이따가 작성해보겠습니다 :)

구형 2.0 수동 제네시스 쿠페를 들이고 이제 1년이 다 되어 보험 갱신 안내가 계속 오네요.

 

초반엔 와인딩도 몇 번 가고 했는데.. 요즘은 살짝 질려서 거의 주말 이동용으로나 사용했군요.

 


심심할 때 차량 유지비도 계산해 보았습니다.

 

지난 1년간 유지비와, 다음 1년간 유지비 예상 비용입니다.

 

세금, 유류비는 크게 변하지 않고, 보험료가 꽤 줄었네요.

 

덕분에 이번 갱신부터는 이전 차량인 포르테쿱을 탈 당시 보다도 계산상 더 나은 유지비가 나왔습니다.

 

(참, 유류비는 제가 사는 곳 주변 일반유+지역화폐 할인 적용한 금액입니다 ㅎㅎ)

 

 


문제는.. 이제 구이수로는 만족할 수가 없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뭐 다른건 둘째치고 출력이 너무 낮죠.

보통 휠마력 180hp에.. 토크는 28kgfm까지 갔다가 20kgfm까지 낮아지지요...

 

날도 더우니 입문용 썸머타이어임에도 바닥을 움켜쥐고 너무나 안정감 있네요 ㅋㅋ

 

 

클러치를 아끼는 주행을 선호하다 보니, 스타트 시 완전히 붙었을 때 1000~1500rpm 정도인데

오르막이라도 만나면 풀악셀 때려도 한참동안 비명을 토하며 안 나가는 느낌..

시내나 정체구간 앞 차는 출발하고 나는 붙여야 되는데, 못 붙어서 딴 차가 낄 때의 그 느낌..

 

참 그렇더군요..

 

 

이 목마름을 해결할 여러 가지 방안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현재 차에서 개선하기?

 

현재 차를 개선할 방법은 총 두 가지 정도가 있겠습니다.

 

첫 번째는 단순 맵핑입니다.

 

보통 일반유는 드라마틱하게 차이가 나진 않고..

고급유 맵핑 시 휠마력 230hp근처, 토크는 3000rpm쯤 35~40kgfm까지 갔다가 20kgfm근처까지 떨어지더군요.

 

그마저도 매니해야 이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맵핑비 50은 들 것 같은데.. 중간 rpm대 토크빨 좀 먹으려고 맵핑비와 고급유를 먹인다? (글쎄요..)

 

 

 

두 번째는 터빈업입니다.

 

안그래도 위에 말했듯이, 터보렉 땜에 대형 터빈은 저랑 안 맞을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국민터보인 14g는 소형에 속해 순정터보랑 스풀업 양상이 비슷해 보이고..

근처 사이즈인 2530이나 xt26은 순정보다도 빨라 보이네요.

 

매니 + 고급유 맵핑 시 휠마력 300hp근처, 토크는 3000rpm쯤 40~45kgfm까지 갔다가 30kgfm근처까지 떨어지는게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구쿱 순정 엔진에 터빈업을 하는게 가성비 측면에서 맞나 싶습니다.

 

가장 저렴하다는 14g 셋업해도, 기본적인 부품 + 안전빵 세팅 하려면

터빈, 웨게, 플러그, 인터쿨러, 대라지, 오일쿨러

요 정도는 해야할 것 같고..

 

엔진 부품도 최소 FL로 가는게 웬만해선 좋을 것 같더군요. 특히 피스톤은 몰라도 컨로드는 이 셋업에도 많이 휜다네요.

 

 

세팅비 300이상에, 보강 위해 엔진까면 200은 추가로 들 것 같습니다.

 

600짜리 차에 500더하면.. 그것도 좀..

 

 


결국은 가성비로 따지면 기변이 답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구이수보다 빠른 차는 다음과 같지요.

 

1. 구이수 터빈업

2. 구삼수

3. 신이수

4. 신삼수

 

 


1. 구이수 터빈업

소형 터빈 튜닝된 구이수는 적당한 가격의 매물이 한 번씩 올라오더군요.

 

특히 최대 45kgfm에 달하는 중반 토크 덕분에, 클러치킥 없이도 재밌게 날릴 수 있을 것 같네요.

 

보통 이런 즉도리차는 웬만한 튜닝이 돼 있기 때문에, PT랑 뼉따구 멀쩡하면 추가로 튜닝할 것도 별로 없을 것 같네요.

 

현재 차에 없는 브렘보4p, FL하체, 타각킷, 댐핑조절쇼바 등 여러가지 고려했을 때 엄청난 절약입니다.

 

본격 드리프트 세팅을 지향하지는 않기 때문에, 서스, 얼라이, 타이어 정도 손보면 재밌을 듯 합니다 ㅎㅎ

 

데이터도 많다보니, 300마리 근처 급 적당한 출력 차량은 관리하며 타면 크게 트러블도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위에 언급한 초저rpm 대역 빌빌거리는건 해결이 안되겠군요.

 

또한 보통 매니도 하기 때문에, 검사대행도 생각해야 합니다.

 

 

2. 구삼수

순정으로 휠마력 260hp, 토크는 33kgfm정도 나오다 30kgfm까지 떨어지며,

매니 + 일반유맵 하면 290hp, 토크 36~38kgfm 정도 나오는 구삼수입니다.

 

고급유 맵하면 300hp, 하이캠/고압축 중 하나 하면 320hp, 둘 다 하면 340hp정도는 나오더군요.

 

NA 대배기량 특성 상 저속토크도 풍부하고 토크 곡선이 리니어해서, 주행이 아주 편할 것 같습니다.

 

터빈업 차와 달리 순정으로 타면 내구성도 괜찮을 것 같네요.

하이캠/고압축 해도 대라지 달면 내구성은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과급 올리면 안 괜찮은 것 같습니다만 ㅎㅎ)

 

다만 안그래도 무거운 앞대가리가 더 무거워지는 탓에.. 운전재미가 어떨 지 쉽게 감이 안옵니다.

 

대배기량에 따른 보험료, 자동차세, 연비, 기본정비비 증가도 덤입니다.

 

 

3. 신이수

순정 일반유로 230hp대, 고급유로 240hp대.

고맵돌리면 300hp는 쉽게 찍는다는 신이수입니다.

 

트윈스크롤 터보라 터보렉도 조금은 적을 것 같고, 순정 하드웨어로 300마리 가능하니 메리트는 좋습니다.

 

다만 가격이 위 둘 보다는 비싸지요. 그나마 신형이다 보니 보험료도 조금 더 들고..

 

 

4. 신삼수

신삼수는 순정으로도 300hp 넘게 가능하나.. 너무 비싸네요.

 

2천 가까이 태우면서 타기는 좀 그렇습니다.

 


결론은.. 

 

일단은 기변하되, 구이수 터빈업 또는 구삼수.. (그리고 신이수 급매 싸게 뜨는 거) 중에 고르는게 답인 것 같습니다.

 

아래는 각 케이스 별 최소 유지비를 예상해본 내용입니다.

 

마찬가지로 일반유는 지역화폐 반영 금액,

고급유의 경우 근처에 없어서.. 가장 할인이 많이되는 에너지플러스 카드 기준입니다.

(고급유 요즘 엄청 비싸네요.)

 

구이수 터빈업 고급유와 구삼수 일반유가 유지비는 아주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후자에 고급유 세팅은 꽤 부담스러워 지는군요.

 

물론 이건 최소 유지비만 계산한 것이고

차 잘못 사와서 터빈 박살나고 엔진 오버홀 하고 하면 이빵은 200이상, 삼팔은 300이상 더 깨지겠죠 ㅎㅎ

 

ps. 엑디수 넣고 돌리면 반값에 유지 가능하네요..

 


구이수 터빈업을 통해 순정 구이수의 답답함을 좀 떨쳐낼 수 있을 것인지..

 

구삼수를 통해 회두성을 포기하더라도 운전 감성을 챙길 것인지,,

 

(아니면 어쩌다 싸게 얻어걸린 신이수로 갈지..)

 

어떻게 보면 행복한 고민입니다만.. 매물 구하다 보니 좀 진빠지네요 ㅎㅎ

 

사실 글 올리기 전 부터 수많은 매물을 찾고 연락했으나.. 뭐 하나씩 맘에 안드는 하자가 있더군요.

 

 

아무쪼록 열심히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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